유미 레시피

레시피 01. 가장 쉬운 "버섯 수프"

꾸비s 2020. 9. 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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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 맛있는거 = 0 은 저희 가족 가훈!♥

 

어렸을 때부터 엄마 옆에서 요리하는걸 매우 즐겼고, 

지금도 좋아해요. 

 

저희 엄마는 30분 안에 뚝딱뚝딱 한 상 차리시는 스타일인데,

전 아직 그 경지는 아니랍니다..

그래도 엄마 레시피 중에 진짜 쏠쏠한게 많아서, 여기 기록해보려해요.

 

이번 주말 레시피는 "버섯 수프"!

 

완성작 2020. 9. 집밥

 

갑자기 주말에 날이 쌀쌀해졌는데, 그럴때는 수프만한게 없죠..

한 냄비 만들어서 아침마다 한 국자씩 뎁혀먹고 가도 좋고, 

버섯이 주재료라 건강에도 딱이에요!

 

이거 진짜 맛있는데 진짜 쉬워요!(중요)

직접 만들면 오잉 이렇게 쉽다고? 하실 거에요!

 

 

그럼 레시피 시작할게요~

(아래 레시피는 6인 가족이 충분히 배터지게 먹을 양이고,

만드시는 양에 따라 재료를 조절하세요!)

 

 

소요시간: 20~30분

 

[준비물]

양송이 버섯 한 팩(약 20개)

팽이 버섯 한 봉지

양파 한개 반

버터 50~100g

마늘 3알

휘핑크림 250ml (한 팩)

우유 500ml

소금, 후추

치킨 스톡 1개 (없으면 빼도 됩니당)

너트 메그 반 티스푼 (없으면 빼도 됩니당)

 

[레시피]

 

1. 재료를 손질합니다!

  • 양송이: 삼등분 (나중에 다 갈아야해서 모양 신경 ㄴㄴ)
  • 양파: 깍두기 하나 크기로 깍뚝 썰기
  • 팽이버섯: 적당히 5~6cm (손가락 하나) 크기

손질해서 냄비에!

 

 

2. 손질한 재료(양파, 양송이, 새송이)와 버터를 냄비에 모두 넣고 중불로 켜줍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물을 전혀 넣지 않는다는 점!

버섯에서 나중에 물이 엄청 많이 나와서 굳이 물을 넣지 않아도 됩니다. 

 

소금이랑 후추도 넣어주는데,

어차피 간을 나중에 다시 해야해서, 소금 1티스푼, 후추 두 바퀴 정도면 충분해요

 

재료를 넣고, 소금+후추

 

 

 

3. 버터가 다 녹으면 마늘 세 알

 

버터가 고루 녹고, 버섯이 살짝 갈색이 되면 그 때 마늘을 넣어줍니다.

한국인은 마늘의 민족이지만, 이 요리에는 3알밖에 안 들어가요...^^;;

 

 

 

4. 버섯물이 충분히 나올 때까지 냄비 바닥에 늘어붙지 않게 잘 저어줍니다.

 

고기 구울때 보면, 양송이 버섯에 잔잔하게 물이 차잖아요..? (너무죠아 버섯..)

같인 원리로, 버섯을 끓이면 물이 자작하게 나와요.

 

그 물이 이 수프의 육수이자 유일한 수분입니다. 

물이 나오긴 하나..? 싶을때 (약 20분 소요) 갑자기 재료의 절반이 물이 되용ㅎㅎ

 

한 솥 가득이었던 버섯이 훅 줄었죠? :) 

 

5. 휘핑크림 투하!

 

버섯 물이 충분히 나오면 휘핑크림을 넣어줍니다. 

(사진이 흔들렸네요..)

 

휘핑크림 넣고 나면 그때부터 이제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서

당장 먹고 싶은데 꾹 참으셔야 해요......

 

 

6. 휘핑크림과 재료가 충분히 섞이도록 저어줍니다.

 

벌써 뭔가 비주얼이 나오죠??

 

 

7. 믹서기에 갈갈

 

저처럼 핸드블랜더를 사용해도 되고,

집에 있는 믹서기에 부어서 갈아도 되고,

방식은 상관 없습니다. 

 

저희 집은 요 핸드블랜더 사서 잘 쓰고 있네요 :) 

 

입자가 너무 굵으면 크림이랑 버섯이 따로 놀고,

너무 고우면 버섯 씹는 맛이 떨어져요!

 

아래 사진보다 약간 더 고운 정도까지(?) 갈아줍니다.

저 사진에 있는 입자보다도 더 곱게 갈릴 때까지 갈아줍니다.

 

8. 마지막으로 한 번 팔팔 끓이면서, 간 맞추기 + 농도 조절

 

마지막으로 수프를 한 번 팔팔 끓이면서 너무 진득하면 우유를 조금씩 넣어줍니다. 

아래 정도 색이 나오면 딱! 적당해요. 

 

그리고 소금을 한~두 티스푼 넣어서 간을 맞춰줍니다.

 

사실 소금을 얼마 넣으셔라! 말씀드리면 좋겠는데,

이게 소금이 집집마다 입자 크기, 짠 정도가 달라서

얼마를 넣으라고 말씀드리는게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잘 모르겠으면 싱거운게 좋은거 같아요 :) 

버섯+크림 조합만으로도 풍미가 끝내줘요!

 

완성♡

 

여기까지가 김유미 여사님의 버섯 수프 레시피였습니다. 

 

김여사님 제가 많이 사랑하고, 앞으로도 좋은 레시피 부탁드릴게요♡

 

 

마무리는 저희 가족의 버섯수프를 곁들인 저녁식탁으로..

다음에는 아래 사진에 버섯리조또 레시피로 돌아올게용 :)

 

(사실 버섯리조또가 더 맛있는데 첫 포스팅으로 쓰기에는 엄두가 안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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