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 레시피

엄마의 영국 유학 시절 소울 푸드 "자켓 포테이토"

꾸비s 2020. 12. 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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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레시피는, 엄마아빠의 영국 유학 시절의 소울푸드인 "자켓 포테이토" 입니다ㅏ. 

 

유미여사님께서 가끔 일요일마다 만들어 주시는데,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요 ㅋㅋㅋㅋ 

 

완성샷.... 비주얼 ㅠㅠ 

엄마가 이거 만드는 날은 일요일에 점심 못 먹을 정도로 과식하게 됩니당...ㅋㅋ!!

 

 

엄청 어릴 때부터 먹던 음식이라, 이제는 저한테도 소울 푸드가 되었어요. 

 

엄마랑 아빠 영국 유학시절에 같이 시장에 가면, 자켓 포테이토를 사먹는게 가장 큰 낙이었다고 해요.

가난한 유학생에게 1파운드만으로 든든하게 점심을 때울 수 있는 메뉴였던 것이죠. 

 

영국의 5일장 :) 우중충한 하늘이, 누가봐도 영국이죠 ㅎㅎ

자켓 포테이토를 주문하면, 큰 통에서 구운 감자를 반으로 잘라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감자 위에 치즈, 사워크림, 베이컨 등을 잔뜩 올려서 주는데 춥고 비까지 오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대요ㅎㅎ 한국 군고구마 생각도 나구요!

 

영국에서 파는 자켓포테이토는 아래 사진 같은 비주얼이에요~~ 

엄마가 몇 년전에 유럽 여행하면서, 옛날 생각나서 사서 드셔보았는데 지금도 여전히 맛있다고 하시네요 :) 

(소녀감성 유미 ㅋㅋㅋㅋ)

 

 

유학 이후에도 이 맛을 잊지 못했던 저희 엄마는 한국에 와서도 종종 자켓 포테이토를 해 주신답니다!

 

다만, 당연히 더 쉽고 간단하게! 유미레시피의 몇가지 팁을 가미하여 전자렌지만으로 만들 수 있도록 레시피를 연구하셨대요 ㅎㅎㅎㅎ

 

저도 정말 어렸을 때부터 잘 먹던 음식이기두 하구, 만드는 법도 너무

너무 간단해요. 

 

그럼 유미레시피 다섯번째 이야기! 

유미스타일 "유미 자켓포테이토" 레시피 시작합니다. 

 

 

[준비물]

감자 6개 (4인가족 기준)

버터

후추

각종 치즈 끝!

(+전자레인지)

 

 

준비물 너무 간단하죸ㅋㅋㅋㅋ 

일요일 아침 늦잠 잤을 때 이만한 브런치 디쉬가 없어요!

 

 

[레시피]

 

1. 감자껍질을 벗기고 손질한다. 

 

감자에 흙이 남아 있으면, 껍질을 벗길 때 묻어날 수 있으니까 우선 흙을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감자 벗길 때는 손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ㅠㅠ 생각보다 감자칼이 위험하더라구요!

 

 

 

2. 손질한 감자는 큼직하게 자른 후, 물을 약간 뿌려서 전자렌지에 15분!

 

저희는 이렇게 유리 채반 위에 감자를 잔뜩 올린 다음에, 랩을 씌워서 돌려주고 있어요.

 

조금 불안하신 분들은 랩에 조그마한 구멍을 내셔도 좋아요~~

 

 

3. 살짝 익은 감자에, 버터 + 후추를 뿌려서 2분!

 

15분동안 돌리면 감자가 살짝 몰캉몰캉해요. 

 

이 때 보시는 것처럼 버터 크게 한 2스푼 정도 넣어주시고 그 위에 후추를 후추후추!

 

버터를 너무 많이 넣으면 느끼할 수 있으니까 적당히만 넣어주세요! (치즈도 들어가니까용~~) 

 

 

4. 다양한 치즈(체다, 고다, 모짜렐라 등등)를 얹은 후 5~7분 정도 더 돌린다 :) 

 

 

엄청 fancy한 치즈일 필요도 없어용ㅋㅋㅋ

그냥 충~분히 넣어주시면 됩니다 :) 

 

감자 6개 기준으로... 슬라이스 치즈 한 5장 + 모짜렐라 치즈 솔솔이면 충분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한 5~7분 (치즈가 녹을 정도) 돌려주시면!!!

 

짠...!! 치즈 감자 완성입니다 ㅎㅎㅎ

 

완성된 자켓 포테이토는! 바게트나 크로아상, 포카치아 등등 위에 올려드시면 더욱더 맛있어요 :) 

 

이번 주말은 모두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자켓 포테이토 어떠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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