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크리스마스를 닮은 식물,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가장 많이 보이는!
"포인세티아"를 소개하고자 해요.
기온, 물주기, 햇빛 등등은 맨 아래에 있으니... 저의 주말 포인세티아 분갈이썰이 너무 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래로 스크롤 다운 해주세요 :)
지인 분들께 산타클로스 하려고 주말동안 무려 18개의 포인세티아를 분갈이했어요...ㅎㅎ
분갈이하면서 흙 만지는 기분을 좋아해서 곧잘 하는 편인데돜ㅋㅋㅋㅋ
18개는 정말 빡세더라구요.....ㅋㅋㅋㅋ 한 30분이면 하겠지 했는데 거의 2시간은 걸린 것 같아요!
저는 이렇게 대량으로 식물을 사 본것은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갑조네에서 모종, 화분, 흙, 마사토 한꺼번에 시키니까 정말 편하더라구요.
맨 아래에는 주문한 흙이 담겨있고, 그 위에 이렇게 켜켜이 식물을 쌓아서 주셨어요.
화분색을 뭘로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흰색이 제일 예쁠 것 같긴 한데, 너무 플라스틱 느낌이 많이 날 것 같아서 어두운 그레이로 통일했습니다.
그래야 선물 받으시는 분 인테리어랑 상관없이 무난히 어울릴 것 같더라구요.
사실 포인세티아는 저한테도 너무 어려운 식물이에요ㅠㅠ
매해 크리스마스 때마다 입양하는데, 단 한 번도 살리지 못했어요.
그만큼 까다롭고... 예민한... 아입니당...
그치만 1년동안 제 식물 스킬도 많이 업그레이드 됐으니... 올해는 꼭 내년 크리스마스까지 무사히 살려보려구요!
그럼.. 포인세티아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포인세티아의 꽃말은 "축복, 축하"입니다. 꽃말이 너무 예쁘죠!
제가 선물 드린 분들께도 모두모두 축복이 있으면 좋겠네요 :)
우선 포인세티아를 키우면서 가장 주의할 점은!!!
겨울과 어울리는 식물임에도 불구하고, 추위에 매우 매우 약하다는 거에요!
너무 추우면 바로 잎을 떨군다고 하니까 꼭 뜨뜻하고(20~25도)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 모셔주세요 :)
1. 물주기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물주기!
저도 식물 키우면서 물 주는 주기가 가장 애매한데요...
요 아이는 수경재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물을 좋아한대요.
그치만 지금은 겨울이니까! 한 7~10일에 한 번 정도(겉흙이 바짝 마르면 흠-뻑 정도)가 적당할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잎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수분이 빠져서 야들야들할 때 물을 주고 있어요!
봄~가을 사이에는 흙을 촉촉하게 유지(3~4일에 한 번)하셔야 하구요.
그리고 여기서 tip!
포인세티아는 이파리에 직접적으로 물이 닿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꼭 흙/뿌리부분에만 물을 주세요 :)
2. 햇빛
포인세티아는 햇빛보다는 온도에 더 민감해서, 햇빛이 적당히 드는 반양지/반음지 모두 상관없대요.
그런데 만약 새-빨간 이파리(정확히는 포엽)를 보시고 싶으시면, 밤에는 깜깜해지는 곳에 두는 게 좋다고 하네요.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것과 다르게 빨간 이파리 부분은 꽃이 아니라 꽃눈을 보호하는 '포엽'이라는 부분입니다.
포엽은 가을정도부터 물들기 시작하는데, 이 때 밤낮의 구분이 확실해야 더 예쁜 빨간색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비록 분갈이는 힘들었지만, 이렇게 보니까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물씬 나고 너무 예쁘네요!!^^
받으시는 분들도 다 좋아하셔서 한결 더 뿌듯했어요!!
포인세티아 하나 들이셔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흠뻑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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